이사오면서  요즘 대세인 블라인드를 집 전체에 했습니다. 늦가을까지 아주 좋더군요. 보기도 깔끔하고 뭐 요즘 대세이니 더더욱 좋고....   근데 이게 추워지기 시작하면 제대로 기능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잠자는 곳 큰방이나마 커튼을 할려고 알아봤는데 천정이 워낙 높아 홈쇼핑 물건들은 죄다 안맞고 고심끝에 찾아낸 곳이 가나몰이었습니다. 그리고 방한커튼 중에 눈에 띄는 이 녀석 헤롯....    조금 고민하다가 주말에도 통화가 된다고 해서 바로 전화했죠...    받으신분 말씀이 일요일날 주문하면 목요일이나 금요일 안에 꼭 들어간다고... 그래서 주말에 신랑한테 달아달라고 할 겸 고민 더할 시간없이 바로 주문했죠. 말씀하신것과는 달리 월요일에 도착했구요. 이점은 아직도 불만입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안와서 전화했을때 전화받았던 상담원 그분...   아주 성의없으시더군요. 아주 기분 나빴습니다. 결국 월요일 도착해서 저녁늦게 퇴근한 힘드신 신랑 붙잡고 작업 시작했죠...  넘 추워서 하루도 지체할 수 없었기에.블라인드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풀 셋으로 주문하고 싶었는데 그냥 커튼으로 만족하고...   근데 커튼만 달았는데도 이게 뭡니까? 완전 럭셜하더라구요.벨벳 자체에서 주는 고급스러움에 물결문양이 더해져서 얼마나 이쁜지 글고 색상도 너무 이쁜 레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색을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가구와도 너무 잘 매치되고 와인색 블라인드 했는데 그것과도 아주 금상첨화...   그리고 이건 완전 암흑천지입니다. 암막커튼 저리가라고 할 정도네요. 암막효과 100%라고 해도 될정도..   밤에 불끄고 굴러다닌 애기 찾을려면 엄청 더듬어야 합니다. 아침에 벌써 밝았는데 애들은 밤인줄 알고 계속 잠만 잡니다.  깨울때까지....그리고 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더더욱 추웠는데 이 커튼이 우풍을 많이 잡아주네요. 넘 만족합니다. 여름에만 떼어내면 봄에도 그럭저럭 어울릴듯....상담원이 넘 불친절해서 기분 나빴던것 마저도 잊어버릴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딸아이 방도 해줄까? 고민하고 있네요. 좋은 커튼 정말 감사합니다.